정치 뉴시스 2026-05-30T12:30:46

경남도지사선거 혼탁 양상…민주당·국힘, 서로 후보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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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의 2파전·초접전 구도 속에 서로 상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부승찬 대변인은 3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남도선관위에서 지난 29일 박완수 후보 캠프의 불법 AI 가짜 영상 제작 및 공무원 동원 관권선거 의혹 과 관련해 캠프 관계자, 현직 도청 공무원 1명 등 총 9명의 창원지검 수사의뢰에 따라 박 후보는 후보직 유지 명분이 없다 고 밝혔다.이어 선관위가 동시에 9명을 수사 의뢰하는 일은 이례적이며 그만큼 사안의 무게가 무겁다는 뜻 이라며 특히 9명 중 4명이 전·현직 도청 공무원으로 박완수 후보는 지금이라도 후보직을 사퇴하고 수사를 받는 게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 라고 했다.또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진상 규명과 후보 사퇴 조치에 즉각 나서라 고 촉구했다.이날 김경수 후보 선거캠프 신순정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검찰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박완수 후보 측의 불법 AI 가짜 선거 영상 제작·유포 의혹, 공무원 동원 관권선거 의혹 등 불법 행위 전모를 밝혀야 한다 고 강조했다.앞서 29일엔 진보 성향 단체 및 정당인 경남정치개혁광장시민연대, 경남자주통일평화연대, 진보당 경남도당, 경남대학교 동문공동체와 창원대 민주동문회 창우회, 경남진보연합에서도 박완수 후보 캠프 앞 기자회견 및 성명서 등을 통해 철저한 수사와 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그리고 국민의힘 경남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지난 29일 사전투표 첫날 터진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통영시장 후보 캠프 측 식사비 대납 의혹 과 관련해 강 후보와 김경수 도지사 후보의 해명과 책임 있는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국힘 경남선대위는 사건 현장 목격자들 제보에 따르면 29일 오후 강석주 통영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며 최근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지지 선언에도 참여했던 전 경남도의원 A씨가 통영시 무전동 소재 한 식당에서 강석주 후보가 참석자 25명에게 명함을 돌리며 인사하고 자리를 떠난 후 상의 안주머니에 있는 돈봉투에서 현금(식사비 25만~30만원 추정)을 꺼내 여성에게 직접 건넸고, 해당 여성이 그 현금으로 결제하는 모습을 본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고 설명했다.이어 이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이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당선무효형이 될 수 있는 중대한 범죄 라며 A씨는 최근 있었던 김경수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했고, 강석주 통영시장 캠프에서 활동하는 등 민주당 인물 이라고 강조했다.경남선대위는 사전투표 첫날 김경수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활동해 온 인물이 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면서 개인의 일탈과 캠프를 넘어 민주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갖게 한다 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찰 수사 결과 선거캠프 차원의 개입이나 조직적 연관성이 확인된다면 김경수 후보와 강석주 후보는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즉각 도지사·통영시장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고 압박했다.끝으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국민의 판단을 왜곡했던 세력이 이제는 돈으로 민심을 움직이려 한 것은 아닌지 도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불법선거, 민심을 우롱하는 매표정치, 도민을 무시하는 구태정치는 반드시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