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04T18:00:00
美 ‘폭주기관차’급 3대 법안 시동… 中 반도체·AI 생태계 원천 봉쇄
원문 보기미 하원 외교위는 지난달 22일 초당적으로 발의된 법안 3개를 초당적 합의로 통과시켰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사사건건 대립하는 미 의회에서 보기 드문 일이었다. 하드웨어 기술 통제에 관한 다자간 협력법(MATCH 법)과 반도체 불법수출방지법(SSOCA법), 인공지능모델 절도방지법 등으로, 중국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를 겨냥한 내용이었다.이 중 중국이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건 MATCH 법안이다. 중국이 그동안 7나노급 AI 칩을 생산하는 데 활용해온 구형 심자외선(DUV) 노광장비까지 수출하지 못하게 하고 유지·보수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과 일본, 유럽 반도체 소재·장비업체는 전 세계 수요의 90% 이상을 감당한다. 이들이 중국 반도체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다자간 통제 체제를 구축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