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6-09T04:55:56

시진핑, 방북 이틀째 중조우의탑 참배…'혈맹' 우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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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 이틀째인 9일 중조우의탑을 참배하고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하는 등 북중 전통 우호관계를 부각하는 일정을 소화했다.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이날 오전 평양 모란봉 기슭에 있는 중조우의탑을 참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일정을 함께했다.오전 10시40분(현지 시간)께 중조우의탑에 도착한 시 주석 부부는 김 위원장 부부의 영접을 받았다. 이어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의장대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영생불멸 이라고 적힌 화환을 헌정했다.시 주석은 직접 화환 리본을 정리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중국인민지원군 전몰 장병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이후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의장대 사열을 지켜본 뒤 중조우의탑 기념관으로 이동했다.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한국전쟁 당시 중국인민지원군과 북한 주민들이 함께 전투를 벌이고 전후 복구에 참여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자료, 유화 작품 등을 소개했다.이에 시 주석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명부를 꼼꼼히 살펴보며 희생된 장병들의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두 정상은 1950년대 함께 싸웠던 역사는 양국의 영원한 기억 이라며 인민지원군 열사 추모시설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혁명 전통 교육과 청소년 교육을 강화해 항미원조 정신과 북중 전통 우의를 계승해 나가야 한다 고 뜻을 같이했다.이어 시 주석은 오전 11시께 김 위원장과 함께 평양에 위치한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했다.수백 명의 교직원과 학생 대표들이 시 주석을 맞이했고, 학생 대표는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두 정상은 강의실을 찾아 북중 관계를 주제로 한 수업을 참관했고, 이후 교내 시설을 둘러보며 학교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또 교내 녹지에서 함께 삽으로 흙을 덮고 물을 주며 전나무 한 그루를 기념 식수했다. 중국 측은 사계절 푸른 전나무가 북중 우정의 영속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과 김재룡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위 비서가 중조우의 만고장청 이라고 새겨진 기념비를 제막했다.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기념비 앞에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했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