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16T09:22:28

'중국과 서한 교환' 트럼프 언급에 中 "제공할 정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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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한을 통해 이란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중국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인지를 묻는 질문에 중국은 당신이 언급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 며 말을 아꼈다.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공개된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나는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주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이에 그에게 편지를 써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 며 그는 기본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고 내게 답장을 했다 고 언급한 바 있다.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서신 교환과 관련해 언급했다 며 시 주석은 이번 전쟁에서 이란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대통령에게 약속했고 그러한 약속이 전달됐다 고 말해 이 같은 내용을 재확인한 상황이다.중국 외교부는 또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다음달 있을 미·중 정상회담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원론적인 입장만 내비쳤다.궈 대변인은 양측은 이 문제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 고만 답했다.아울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궈 대변인은 중국은 국제법적 근거가 없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에 일관되게 반대한다 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