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9-06T07:31:00

'부자 아빠' 기요사키의 반전…재산 아닌 '빚'만 1조 6000억원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Rich Dad Poor Dad) 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약 12억 달러(약 1조 60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실제 빚은 이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겟 리치 에듀케이션(Get Rich Education)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12억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고 말했다.기요사키는 거액의 빚을 지는 것이 자신의 투자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하는 대로 따라 해서는 안 된다 면서도 1974년부터 이 방법을 연구해왔다. 부채를 활용하려면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다만 이 12억 달러가 기요사키 개인이 갚아야 하는 빚이라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기요사키의 전 부인이자 사업 파트너인 킴 기요사키는 최근 미국 매체 배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파트너들과 함께 약 15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계산상으로는 우리에게 그 정도의 부채가 있는 것이 맞다 고 설명했다.다만 그 부채는 부동산에 붙어 있는 것 이라며 기요사키 개인이 실제로 부담하는 부채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기요사키는 부동산 가치가 오르면 이를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아 투자 자금을 마련해왔다. 부동산을 팔지 않고 담보대출을 받는 방식이어서, 대출금에는 일반적으로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또 투자 자산마다 별도의 유한책임회사(LLC)를 설립해 한 사업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자산으로 위험이 번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이와 같은 부채를 활용한 투자 전략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부동산 투자자인 데이비드 A. 페레즈 세무사는 기요사키의 전략에 대해 훌륭한 전략 이라며 부동산을 담보로 상당한 규모의 빚을 지는 것은 실제로 매우 일반적인 일 이라고 평가했다.반면 JPTD 파트너스 설립자 존 풀은 12억 달러의 빚을 지려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레버리지는 자산 가격이 오를 때는 훌륭하게 작동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으면 재정적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전기톱처럼 작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한편 기요사키는 1997년 출간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를 통해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을 활용해 부를 축적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세계적인 금융 자기계발서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 책은 지금까지 4400만 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gjwnsgml533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