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27T08:06:40
나프타 수출 통제한다는데… 업계 “도움 되겠지만 공급부족 해소 효과는 작아”
원문 보기정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나프타(납사) 수급 불안에 대응해 나프타 수출을 전면 제한하고 나선 가운데, 공급 부족이 얼마나 해소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수출 제한이 도움은 되겠지만,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국내 정유 4사가 수출하던 나프타 물량 자체가 적은데다, 가격 상한 없이 수출 물량을 내수로 돌릴 경우 오히려 석유화학사 입장에선 손실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산업통상부는 27일 0시부로 ‘나프타 수출제한 및 수급안정을 위한 규정’을 고시하고 5개월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나프타 수출은 기존 계약 물량도 예외 없이 전면 제한된다. 산업통상부 장관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승인한 경우에만 수출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다만 국내에서 많이 쓰이지 않는 중질 나프타는 수출할 수 있다. 정부는 필요시 정유사에 나프타 생산 명령을 내리고 특정 석유화학사에 우선 공급하도록 수급 조정에도 나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