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 패배에 '정청래 책임론' 파열음…당권 경쟁 본격 점화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6·3 지방선거 서울 패배 를 놓고 정청래 책임론 이 제기되는 등 충격파가 일고 있다. 광역단체장 12곳을 이겨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수도 탈환에 실패하며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반청(反정청래)계의 공세가 거세지는 모습이다.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후 첫 의원총회에서 이번 선거에 대한 평가는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지만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맞다 며 평가위원회를 만들어서 백서를 발간하기로 뜻을 모았다 고 밝혔다.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영남권인 부산·울산을 비롯해 진영 내 격전지 전북 등에서 승리하며 광역단체장 총 12석을 확보했다. 다만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예상 밖 역전패를 당한 만큼 공식적인 평가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정 대표는 숫자에 대한 평가가 있지만, 숫자를 넘어 국민과 당원이 주신 박수와 채찍 두 가지를 다 가슴에 새기고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나가자 고 당부했다.당내에서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가 8말9초 열릴 전당대회 구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선거의 승패에 따라 지휘봉을 쥐었던 그의 연임 명분도 좌우된다는 논리다.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패배를 당하며 당내에서는 정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공개 분출됐다. 특히 당내 비당권파 내지 반청계, 나아가 정 대표 유력 대항마로 꼽히는 친(親)김민석계 등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당내 친김민석계로 분류되는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압승은 했지만 반성하고 성찰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 며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고 했다.황명선 최고위원도 선거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국민의 마음을 온전히 얻지는 못했다 고 평했다.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서울, 경기 남부, 경남 지역의 결과는 우리에게 무거운 과제를 남겼다 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차기 당권 경쟁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지방선거 이후 전당대회 등판이 예상됐던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광주를 방문해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당원 민심을 다지려는 행보로 해석됐다.또 다른 대항마인 송영길 의원도 같은 날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관해 당원과 민심을 보겠다 며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이 맞다고 본다. 그 흐름이 뭔지 잘 평가하고 판단하겠다 고 했다.한편 일각에서는 강성 당원 중심으로 정 대표에 대한 지지세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김 총리와 송 의원이 연합 전선을 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송 의원은 이에 관해 누구든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뜻을 같이한다 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