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6-10T20:00:00

지선 後 당원주권·국민 강조한 정청래…黨心 겨냥 연임 도전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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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이후 당심을 겨냥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당원들의 요구인 의원총회 생중계 도입 을 약속한 데 이어, 자신의 지지층이 주로 활동하는 딴지일보 게시판 에 글을 남기는 등 본격적인 지지층 규합에 나섰다.정 대표는 10일 6·3 지방선거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거 과정에서 확인된 비판과 질책도 겸허히 받들어 부족한 것은 채우고 가다듬을 것은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 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지방선거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 고 했다. 선거 직후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큰 승리 라고 자평한 것과 비교하면 몸을 낮춘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는 국민과 당원 을 내세우며 책임론 돌파에 나섰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마무리발언을 통해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며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고 했다. 표면적으로 반성 을 내세웠지만, 지난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을 전원일치로 파면한 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고 했던 문구를 되풀이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장 선거 패배 책임론 을 둘러싼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자신의 지지층을 규합하기 위한 행보에도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지층이 주로 활동하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많은 고뇌와 회한의 밤을 보낸다. 결론은 항상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다짐과 결의 라는 글을 올렸다.또 국무회의도 생중계하는데 의원총회는 왜 비공개냐 고 문자들 많이 하신다. 의원총회 생중계 적극 동의·찬성한다 며 당원 뜻 받들어 그렇게 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는 페이스북 글도 게재했다.정 대표는 당분간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여론을 살피며 당심을 얻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 대표는 권리당원 1인 1표제 로 대표되는 당원 주권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1인1표제는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시 20대1 미만 인 대의원·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대1 로 바꾸는 것으로, 지난 1월 개정됐다. 정 대표의 핵심 공약 사안으로, 오는 8월 전당대회부터 적용된다. 민주당 안팎에선 1인1표제 도입을 정 대표의 연임 도전과 연계해보는 시각도 있다. 정 대표는 지난해 8·2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에서는 당대표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에 밀렸지만, 권리당원 표에서는 우위를 점했다. 이 때문에 정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면 1인 1표제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정 대표는 전당대회 일정 확정 흐름에 맞춰 당 대표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발족하면, 6월 넷째주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당 복귀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돌아온 송영길 의원 간 3파전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