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7T15:36:00

[신승한의 소년문고] 손도끼보다 강한 건 ‘스스로 단련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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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모험담이란 대개 상상이 아닌 경험에서 탄생하는 법이다. 작가가 온몸으로 살아낸 시간은 강력한 서사를 빚어내곤 한다. ‘손도끼’(Hatchet·1987)의 작가 게리 폴슨은 어린 시절 부모의 무관심 속에 외롭게 성장했고, 열네 살 무렵부터 생계를 위해 다양한 일을 전전했다. 숲에서는 생존술에 능한 사냥꾼이었고, 개썰매로 알래스카의 혹독한 자연을 누빈 모험가이기도 했다. 그의 작품이 유난히 생생한 것은 자연을 책으로 배우지 않고 삶으로부터 체득한 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