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7T15:40:00

[신문은 선생님] [동물 이야기] 다른 종 지켜주는 수호천사… 울음소리 다양해 ‘노래하는 고래’ 별명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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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국에서 주최하는 2026년 세계 자연 사진전 수상작이 발표됐어요. 눈처럼 하얀 새끼 혹등고래가 어미와 함께 헤엄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이 대상을 받았죠. 보통 혹등고래는 등 쪽이 짙은 회색이나 검은색인데, 이 사진에 나온 어린 고래는 색소를 결정하는 멜라닌이 부족해 발생하는 흰색 돌연변이(알비노)로 보입니다.혹등고래는 다 자란 몸길이가 19m에 이르는 대형 고래예요. 등 쪽을 비롯해 몸의 여러 곳에 혹이 나 있어 이런 이름을 갖게 됐지요. 태평양·대서양·인도양 등 전 세계 큰 바다에서 두루 볼 수 있어요. 물속에서 헤엄치는 속도는 시속 15㎞ 정도로, 시속 40㎞ 안팎까지 헤엄치는 다른 고래들에 비하면 느린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