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5T15:50:00
프로야구팀 절반이 벌써 손사래 “응원 논란 배재고 선수 안 뽑아”
원문 보기야구 경기 중 지역 비하 구호를 외친 배재고 야구부가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배재고 학생들이 잘못을 했지만, 야구 선수의 꿈을 포기할 정도의 사회적 낙인을 찍는 건 과도한 징계”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장 프로야구나 대학 진학을 앞둔 3학년 선수들의 진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우려가 과장이 아니라는 게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본지가 국내 프로야구 10개 구단에서 선수 선발에 영향을 미치는 단장과 스카우트 담당자를 상대로 설문한 결과, 5개 구단에서 “신인 드래프트 때 배재고 선수를 뽑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응답이 나왔다. 이번 논란과 상관없이 실력이 있으면 배재고 선수를 선발한다는 구단은 두 곳뿐이었다. 대학 야구부도 비슷한 상황이다. 국내 대학야구 감독 7명을 설문한 결과, 6명이 “선수 선발 때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