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7-14T07:09:14

김민석·송영길·정청래,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 부결에 '신경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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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권신혁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당권 주자들이 14일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의 최종 부결을 두고 특정 후보 측 반대로 무산되어 아쉽다 는 입장을 밝혔다. 제도 도입에 부정적 의사를 밝혀 온 정청래 전 대표 측을 겨냥한 발언으로,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X(옛 트위터)에 특정 후보 측 반대로 무산되어 아쉽다 며 당의 미래라는 대의보다 작은 이익을 앞세운 집단적 자기정치 라고 적었다. 그는 당과 청년층의 접점을 넓히는 모든 시도를 다 해도 모자랄 때 라며 당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한 석을 청년층에 맡기고 축제형 선출방식으로 뽑겠다 고 말했다.이어 선출직 최고위원 한 석을 청년에게 보장하는 당헌 개정도 바로 추진하겠다 며 청년도 살고 당도 살고 미래도 사는 길을 가겠다 고 덧붙였다.송영길 의원도 페이스북에 특정 최고위원들의 자기 정치가 전당대회를 어지럽히더니, 끝내 청년의 자리까지 집어삼켰다 고 말했다. 송 의원은 말로는 청년이 중요하다면서 행동은 반대로 가는 정치 라며 이 결정은 두고두고 우리 당의 짐이 될 것 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명직 최고위원 청년 할당 등 공약을 거론하면서 자기 정치가 어지럽힌 전당대회, 저 송영길이 당대표가 되어 바로잡겠다 고 약속했다.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도 제도 도입 무산에 강하게 반발했다.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정민철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민주당의 미래가 죽었다. 국민의힘도, 극우 유튜버도 아닌 우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죽였다 고 비판했다. 정 부의장은 당헌·당규에 문제가 있다면 당무위에서 판단하면 된다. 이성윤, 문정복, 박규환, 박지원 최고위원님 당당하면 왜 당무위에 올리지 않나 라고 반문했다. 이어 친 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이 당헌·당규가 문제라면서 당무위에 판단조차 받지 못하도록 청년 최고위원제를 부결시키는 것은 최고위원 단 한자리도 청년 세대에게 헌납할 수 없다는 치졸한 욕망 이라고 덧붙였다. 봉건우 대학생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청년 최고위원제도 무산에 따른 당 선거관리위원회 사퇴 의사를 밝히겠다고 공지했다.반면 정청래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 무산, 당대표 선호투표제 도입 결정 내용 등이 담긴 기사의 제목을 공유하며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 고 밝혔다.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번 전당대회에 청년 최고위원제를 도입하는 안건이 표결에 의해 부결됐다. 해당 안건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로 회부돼 재논의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innov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