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하원대표, '다수당 탈환시 트럼프 탄핵' 주장에 신중론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경우 하원의장 선출이 유력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뉴욕)가 중간선거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 여부에 말을 아꼈다.제프리스 원내대표는 26일(현지 시간)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카르텔 의 모든 구성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폈다.그는 탄핵 관련 구상을 묻는 질문에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어떤 가능성도 미리 결정하지 않았다 며 어떤 조치를 취하든, 책임을 물어야 할 시점에 따라 결정할 것 이라고만 했다.그는 아울러 정부가 생활비(물가) 위기에 대응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생활비 인하, 의료비 부담 경감 등 경제난 해소 공약을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 책임 추궁 은 경제 공약 후순위로 뒀다.액시오스는 이에 대해 그의 탄핵 신중론은 그가 하원의장이 될 경우 민주당 내부에서 직면할 수 있는 딜레마를 보여준다 며 당 일각은 트럼프 대통령과 적극적으로 맞서기를 요구하지만, 다른 일각은 또 한 번의 탄핵 공방을 필사적으로 피하려고 한다 고 해석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과거 두 차례 탄핵이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저지에 실패한 상황에서 또다시 탄핵을 추진할 가치가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고 기류를 전했다.민주당 한 중진 하원의원은 액시오스에 우리가 탄핵을 다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탄핵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잡아먹는 일이며, 우리의 의제를 이루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실제로 당내 중도파는 물론 트럼프 행정부 측 인사와도 접촉을 이어가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비공개로 회동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 좌파 인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쿠슈너가 회동을 요청했고, 주택가격 부담 완화 문제에 관해 백악관과 공통점을 모색했다 고 해명하며 (중간선거 후) 첫날부터 트럼프 일당에게 예외 없이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대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의장이 될 경우 조율해야 하는 이해관계를 미리 살펴본 시험대였다 며 그가 의장을 맡을 경우 당내 좌파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과 조사, 행정부 셧다운 등 다양한 사안에서 강경론을 펴도록 압력을 가할 것 이라고 해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