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14T17:16:57

트럼프 "걸프국 요청에 호르무즈 통행료 철회…대미투자로 대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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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걸프 국가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선에 20%의 수수료를 부과하려던 방침을 철회하고, 이들 국가의 대미 투자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여러 사람과 국가, 국왕과 에미르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며 그들은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 밝혔다.그는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중동 지도자들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한 결과, 미국의 20% 보상 수수료(Reimbursement Fee)를 걸프 국가들이 미국과 체결할 무역·투자 협정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을 미국이 보장하는 대가로 화물에 20%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세계 주요 에너지 수출국인 걸프 국가들은 통행료 부과 방안에 반대하며 미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제안한 것은 통행료가 아니라 미국이 제공하는 안보 비용을 보전받기 위한 보상 수수료 라고 주장했다.그는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사실상 아무것도 공급받지 않는데도 해협을 지키고 있다 며 이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이어 걸프 국가들의 투자 제안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실제로 훨씬 더 나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한편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도 국제 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의 타당성과 적법성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돼 왔다.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로이며 어떤 나라도 국제 수로에서 통행료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다 며 이는 현행 국제법에 따른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JD 밴스 부통령도 국제 수로는 통행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돼야 한다는 것이 행정부의 입장 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 5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우리는 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롭게 유지되기를 원한다 며 통행료는 원하지 않는다 고 언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