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2T15:34:00

해킹 신고 3주… 피해 규모도 집계 못 하는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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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지난 3일 회원 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한 지 3주가 되도록 피해 규모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전체 가입자에게 해킹 사실을 알리는 문자를 보낸 것이 전부다. 이용자들은 지난 11일부터 직접 로그인해 자신의 정보 유출 여부와 유출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티빙 관계자는 “개별 조회는 가능하지만 중간에 자체 발표로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쿠팡 등 해킹 사고 기업은 정부 발표 전 자체적으로 피해 규모를 집계해 공개한 바 있다.최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관계 기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집계된 피해 규모는 1953만명이다. 쿠팡(약 3755만명), 싸이월드·네이트(약 3500만명), SK텔레콤(약 2324만명)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유출 규모다. 지난달 티빙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약 882만명, 업계 추정 유료 회원은 500만명 선인데, 유출 규모가 이를 훌쩍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