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23T15:45:00
4개 의료팀·700명 구조 인력… 대만 바다거북 ‘스콘’ 살려냈다
원문 보기22일 대만 신베이시 단수이구 사룬 해수욕장. 주황색 통에 담겨 이곳으로 옮겨진 70㎝ 크기의 푸른바다거북 한 마리가 조심스럽게 모래사장에 발을 디뎠다. 2년 가까이 떠나 있었던 바다가 낯설기라도 한 듯 거북은 2분가량 움직이지 못한 채 제자리에 서 있었다. 한참을 숨죽여 지켜보던 구조대원들이 조심스레 거북을 바닷물과 맞닿은 곳으로 이끌었다. 발끝에 닿는 파도에 잠시 방향을 잃고 버둥거리던 거북은 차츰 안정을 찾고 바다 쪽으로 천천히 기어갔다. 그리고는 이내 익숙한 감각을 되찾은 듯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먼 바다로 헤엄쳐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