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7-20T05:10:00

오피스텔 월세 수요↑…전월세 전환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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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서울 오피스텔 시장에서 월세를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전월세 전환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평균 6.06%였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다.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 5월(6.03%)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6%를 돌파한 이후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5개 권역별로 보면 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를 묶은 서북권이 6.27%로 가장 높았다. 양천구·강서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 등 7개 구가 속한 서남권은 6.09%,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강동구를 포함한 동남권이 6.05%, 성동구·광진구·동대문구·중랑구·성북구·강북구·도봉구·노원구 등 8개 구가 속해 있는 동북권은 6.01%로 각각 나타났다. 종로구·중구·용산구를 묶은 도심권의 경우 5.7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월세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이 치솟는 데에는 고금리 장기화와 맞물려 아파트 전월세 매물 감소로 밀려난 세입자들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면서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서울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700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060건)과 비슷하며, 최근 3년(2023~2025년)간 평균 거래량(5669건)과 견줘 23.5% 증가한 수치다. 전월세 전환율이 높아지면서 수익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5.08%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 7월(4.95%)부터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이후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아파트 매입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전세 시장까지 불안해지자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주거형 오피스텔로 실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며 단기 주택 공급 정책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대체 주거 수요 유입이 이어지면서 오피스텔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