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8-27T01:58:47

국정원, 클럽마약 '케타민' 침투 경고…"지난해 압수량 5년 만에 5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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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국가정보원은 27일 마약류 케타민 의 국내 침투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케타민은 클럽마약·슈퍼K·데이트 성폭행 약물 등 여러 별칭으로 불린다.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TCIC)에 따르면 지난해 케타민 압수량은 역대 최대치인 140.6㎏으로 2020년(2.7㎏) 대비 5년 만에 50배 넘게 급증했다. 압수량 기준으로 필로폰(376.6㎏)에 이어 두 번째이며, 대마초(128.6㎏)보다 규모가 커졌다.주요 반입 경로는 ▲독일(62.9㎏) ▲영국(17.6㎏) ▲싱가포르(7㎏) ▲태국(4.4㎏) ▲네덜란드(2.2㎏) ▲필리핀(1.9㎏) 등으로 다양하다.케타민은 UN의 규제물질이 아닌 데다, 일부 국가는 마약류가 아닌 의약품으로 관리하고 있어 국제마약조직이 불법 생산 및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케타민은 의료용으로도 사용된다는 점에서 투약의 심리적 부담이 낮을 수 있지만, 과다 투약할 경우 24시간 내내 기저귀를 착용해야 할 정도로 회복이 불가능한 비뇨기계 영구 손상을 유발한다. 또 강한 자극과 약효를 위해 필로폰 등 다른 약물들과 혼용하면 사망이나 영구 장애에 이를 수 있다.케타민은 음료에 몰래 섞어도 알아차리기 힘들고 체외 배출이 빨라 데이트 성폭행에 악용되기도 한다.국정원 관계자는 술자리나 클럽에서 모르는 이가 건네는 술이나 음료는 주의가 필요하다 며 극심한 졸림, 의식 저하, 혼란이 발생하면 가능한 빨리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