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4T15:51:00
트럼프 봉쇄로 기름길 막혀… ‘방관자’ 중국도 호르무즈 뛰어드나
원문 보기미국이 세계 에너지 수송의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는 유례없는 군사행동에 나선 것은, 이란의 돈줄을 차단함과 동시에 중국을 막후 협상장으로 끌어내려는 다목적 ‘출구 전략’ 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으로부터 싼값에 원유를 수입해 낮은 물가를 유지해온 중국은 호르무즈가 완전히 막히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미국이 이 ‘약한 고리’를 매개로 중국의 개입을 유도해 이란의 ‘핵 포기’ 등을 설득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국은 물론 중국까지 ‘호르무즈 수렁’에 엮여 들어가는 모양새다. 호르무즈 진행 상황에 따라 다음 달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