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중·EU, 무역·투자 협의기구 논의"…무역갈등 접점 기대
원문 보기[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유럽연합(EU)과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한 협의기구를 논의함에 따라 문제 해결에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9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글로벌타임스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링지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이 9일부터 14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해 EU 측 인사들과 중·EU 무역·투자 협의 메커니즘(TIC) 설립을 위한 관련 협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30일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양측은 무역·투자 협의 메커니즘 구축을 논의하고 관련 대화를 진행할 것 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링 부부장은 방문 기간 디테 율 요르겐센 EU 집행위원회 무역경제안보국 국장 등 EU 관계자들과 회담할 예정이다.이번 방문은 이달 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담당 집행위원의 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매체는 내다봤다.해당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움직임은 중·EU 지도자들의 합의를 이행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과 마찰을 적절히 처리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 고 전했다.EU는 최근 배터리·전기차·태양광 등 전략 산업에서 공공 조달과 보조금 지급 대상에 유럽 내 제조 를 의무화하는 산업가속화법(IAA)과 함께 화웨이 등 중국 통신기업을 유럽 국가 통신망에서 배제하도록 하는 사이버보안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또 중국발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에 대응하는 새로운 무역 전략도 검토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