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05T00:10:51

이란, 호르무즈 해협 선별적 개방… 생필품 등 우방 인도적 화물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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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을 철저히 봉쇄했던 이란이 자국으로 향하는 생필품 운송 선박과 이라크 등 특정 국가 선박에 한해 선별적으로 통항을 허용했다. 서방을 겨냥한 군사적 긴장이 길어지는 가운데, 민심과 직결되는 식량 안보를 확보하려는 포석이다. 동시에 우방과 적국을 구분해 적성국을 향한 경제 압박은 유지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5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러시아 타스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란 정부와 군 당국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이란 항구로 향하는 인도적 화물과 생필품 적재 상선의 통행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해협 개방 조치는 현재 오만만에 대기 중이거나 이란 내 목적지로 진입하려는 상선들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란 당국은 통항을 허가할 선박 명단을 별도로 작성해 관계 부처와 조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