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5-03T07:14:14

美 7함대 이지스함서 화재…"수시간 동력·추진력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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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해군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유도미사일 구축함 히긴스함에서 화재가 발생해 동력과 추진력이 수시간 상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2일(현지식간) CNN에 따르면 미 해군 7함대 대변인인 매튜 코머 중령은 전날 성명에서 히긴스함이 함정 전체에 걸쳐 동력이 상실되는 상황을 겪었다 며 초기 보고에 따르면 전기적 오작동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불꽃, 연기가 발생했으나 전력이 차단된 이후 멈췄다 고 밝혔다.코머 중령은 현재 히긴스함의 전력과 추진력을 복구된 상태 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가 미국 서부 해안부터 인도 서쪽 국경, 북극에서 남극까지 이르는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책임 구역 중 어느 지점에서 발생했는지 미 해군은 밝히지 않았다. 한 국방부 관계자는 CNN에 전력과 추진 중단 상황이 수 시간 동안 지속됐다 고 했다. 해군 전문가들은 CNN에 전기로 작동되는 레이더와 전투 방어 체계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군함이 해상에서 통제 능력을 잃은 것은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미 해군 대령 출신인 칼 슈스터는 군함이 무력해지고, 전자적으로는 눈이 멀고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것 이라며 비상용 디젤 발전기는 통신과 에어컨 정도에만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뿐 이라고 말했다.1999년 취역한 히긴스함은 길이 154m, 배수량 8400t, 승무원 300명 규모 함정이다. 이지스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토마호크 지대공 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 발사관을 보유하고 있다.히긴스함이 속한 알레이버크급은 미 해군 수상함대의 중추로 현재 70척 이상이 현역으로 운용되고 있다.한편, 미 해군 항공모함 제럴드 R.포드함도 지난 3월12일 세탁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수병 2명이 경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