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5T15:30:00

최고의 솜씨와 재료 동원해 권위와 격식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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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내를 벗어나 동해가 보이는 연대산 중턱에 위치한 감은사 터는 많은 이가 찾고 사랑하는 유적이다. 감은사는 682년, 삼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문무왕을 위해 그 아들인 신문왕이 완성한 사찰이다. 죽어서 바다의 용이 됐다는 문무왕의 전설 같은 이야기와 아름다운 주변 풍광도 인상적이지만, 폐허가 된 절터에 여전히 장중한 모습으로 서 있는 감은사 동서 삼층석탑은 실로 경이로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