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15T01:27:47

중러 외교장관 회담…전략 협력·국제 현안 공조 강화 합의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 최근 국제 정세와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왕 부장은 현재 국제 정세는 격변하고 있으며 일방주의와 패권주의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며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가 깊은 조정 국면에 직면했고, 인류의 평화와 발전도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고 밝혔다.이어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 정상의 리더십 아래 중러 관계는 흔들림 없이 발전하고 있다 며 양국은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책임감 있는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고 주장했다.왕 부장은 또 양국은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해 전략 협력을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면서 유엔 등 다자 틀에서 협력 강화, 상하이협력기구(SCO) 및 브릭스(BRICS) 협력 확대를 촉구했다.그러면서 양국은 중대한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전략적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 며 함께 다자주의와 정의를 실천하고 세계 다극화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중러는 상호 존중과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포괄적 전략 협력 동반자 라며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와 실질 협력을 확대해 상생 협력을 실현하려 한다 고 화답했다. 그는 또 국제 정세가 심각한 가운데 일부 국가 들이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소그룹’을 형성하려 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이어 양국은 다자무대에서 국제·지역 현안과 관련해 조율과 협력을 유지하고 각자의 국익을 수호하며 국제 체제의 안전과 안정을 공동으로 지켜나가야 한다 고 촉구했다.양측은 연내 양국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미·이란 전쟁, 아시아·태평양 정세, 우크라이나 사태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회담 이후 양국 외교부는 2026년도 협의 계획에 관한 문서에 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