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3-13T21:23:34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계약 해지…현대건설 "재무 손실 없어"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이던 네옴시티 터널 건설 프로젝트가 발주처의 사업 조정으로 계약이 해지됐다.13일 현대건설은 공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컴퍼니가 2022년 6월 체결한 터널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네옴컴퍼니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공식 공문을 수령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해지의 이유는 발주처 측의 사업 구조 재편에 따른 요청이다.이 사업은 사우디 타북주에 조성 중인 네옴시티 지하 터널 가운데 약 12.5㎞ 구간을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그리스 건설사 아키로돈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해당 터널은 네옴시티의 핵심 프로젝트인 선형 도시 더 라인(The Line) 지하에 건설될 예정이었다. 사우디 정부는 이 터널을 통해 고속도로와 지하철, 화물 운송 철도를 함께 운행하는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었다.총 사업 규모는 약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현대건설의 지분은 약 7231억 원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해지는 발주처의 사업 재편에 따른 것으로 투입분에 대한 정산이 완료돼 현재까지 회사에 발생한 재무적 손실은 없다 고 밝혔다. 다만 계약 해지 금액 등 세부적인 합의 조건은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