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3-16T15:32:15

英, 美 호르무즈 파병 요청에 선 긋기…"확전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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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영국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함정 파견 요청에 더 큰 전쟁에 끌려들어가지 않겠다 며 사실상 거절의사를 밝혔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6일(현지 시간) 런던 다우닝가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국과 동맹을 방어하기 위한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더 큰 전쟁에 끌려들어 가지는 않을 것이다 고 말했다. 그는 명확히 해두자.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임무가 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여겨진 적이 없다 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를 향해 호르무즈해협 방어 작전에 참여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응답이 없거나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 나토 미래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 이라며 나토를 언급하면서 경고했다.영국 해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스타머 총리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를 논의했고, 실행 가능한 계획 관련 논의가 진행 중 이라고 선을 그었다.스타머 총리는 참전 결정은 법적인 기반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공격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결정 때문에 일부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며 하지만 우리가 군인들을 위험한 곳으로 보내야 한다면, 군인들이 최소한 법적 근거 위에서 충분히 숙고한 계획에 따라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째로 이 지역의 우리 국민을 보호할 것이고, 둘째로 우리 자신과 동맹국들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하면서도 더 확대된 전쟁으로 휘말리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셋째로 역내 안보와 안정성을 회복하고 이웃 국가에 대한 이란의 위협을 차단하는 신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