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8-25T05:46:53

푸틴, 핵심 시설 보호 명령…와일드베리스 납세 1년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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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핵심 인프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임시 관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대통령령에 따르면 임시 관리권은 시설 소유주가 제때 보안 조치를 이행하지 않거나 필요한 수리를 지연할 경우 행사할 수 있다.대상은 연료·에너지 부문과 산업시설, 통신망, 공공서비스 시설, 수송·물류 인프라, 원자력 발전소를 포함한 에너지 시설 등이다.또 생명 유지 시스템과 잠재적 위험시설, 국가 안보·경제 안정 및 국민의 안전·복지에 중요한 기타 시설에도 이 조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물류 시설 등을 집중 공격하면서 핵심 인프라에 대한 안보 위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타스통신은 이 명령은 계엄령·국방·안보 관련 법률에 근거한다 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러시아 재무부는 우크라이나군의 잇단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와일드베리스와 모기업 RVB그룹, 입점 사업자들에 대해 1년간 세금 및 보험료 납부를 유예하기로 했다고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연소득 5%를 초과하는 손실을 입은 기업과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며, 올해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적용된다. 이 기간 세무조사도 유예된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 23곳이 피해를 입었다. 이는 전체 물류 처리 능력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파괴된 상품까지 합하면 전체 피해 규모는 8000억 루블(약 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대형 물류창고 전부 운영이 중단됐으며, 전체 창고 처리 능력의 약 3분의 1이 마비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2일부터 사흘 연속 러시아 제2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오존 물류창고에도 공격을 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