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5T16:02:36

병원들 “수술 받으려면 헌혈자 구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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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앓고 있는 박성후(46)씨는 지난 5월 병원에서 “수술에 필요한 혈소판을 직접 구해 와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지혈 기능을 하는 혈소판을 제때 수혈받지 못하면 수술 중 치명적인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박씨 수술에는 혈소판 2팩이 필요했지만, 병원에서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은 1팩뿐이었다고 한다. 결국 박씨와 가족들은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린 끝에 가까스로 1팩을 구했다. 박씨 아내 이수영(45)씨는 “이번엔 운 좋게 피를 구했지만 앞으로도 여러 차례 수술이 예정돼 있어 막막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