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26T03:00:00

5년간 농기계 사고로 343명 사망…봄에 사고 집중

원문 보기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최근 5년간 농기계 사고로 300명이 넘게 숨진 가운데, 3건 중 1건은 신체가 끼이는 사고로 나타났다. 정부는 봄 영농기를 맞아 농기계 사용 시 옷자락 등이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5602건으로, 이로 인해 343명이 숨지고 3657명이 다쳤다. 특히 전체 사고의 31%가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봄에 발생했다.원인별로는 신체 일부가 농기계에 끼이거나 눌리는 끼임 사고가 35%(1985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기계가 뒤집히거나 쓰러지는 전복·전도 24%(1352건), 도로 교통사고 23%(1261건), 낙상·추락 8%(449건) 순이었다.농기계 종류별로는 농가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경운기 사고 비중이 24%로 가장 높았고, 트랙터 16%, 관리기 15%가 뒤 이었다. 농기계 사용연수를 보면, 경운기는 절반 이상이 21년 이상 사용되고 있고,트랙터와 관리기는 11년에서 15년 사이가 각각 21%, 26%로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오래되고 익숙한 농기계일수록 사용 전 점검과 정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 전에 부품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작업 전에는 안전모와 장갑, 안전화 등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회전체가 있는 기계를 다룰 때는 소매나 옷자락 등이 끼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농기계를 점검할 때는 반드시 시동을 끄거나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또 좁은 농로나 경사로를 지날 때는 속도를 줄이고, 도로 운행 시에는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특히 야간에는 반사판 등 등화장치를 부착해 시인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하종목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봄 영농기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농기계를 쓸 때는 꼼꼼한 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