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오준호 "'용혜인 겸직' 이해 당부…원내 지위 잃어버릴 수 없는 처지"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 겸직 논란을 두고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 후보가 다원적 협치라는 취지 속에서 상황을 이해해달라 고 당부했다.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에 출연한 오 후보는 (청와대가 용 후보자를 발탁할 때) 당과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알고 있다 고 밝혔다.진행자가 청와대와 용 후보자가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의사 타진 후 발탁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냐 고 묻자 오 후보는 그런 맥락이겠으나 정확한 내막을 알고 있지는 않다 고 답했다.이어 최종적으로 지명이 된 것은 마지막에 당과 협의를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며 (용 후보자가) 결단을 밝혀주셨고, 저희들이 동의를 해서 진행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용 후보자는 지명 이후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거대 정당에서는 비례대표 의원이 입각하면서 자리를 내려놓았다 면서도 이번에는 유례없는 상황 이라고 밝혔다.그는 소수야당을 다원적 협치의 대상으로 인정하면서 함께 하자는 제안이 온 것 이라며 장관에 입각하는 소중한 기회를 함께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원내 지위를 쉽게 잃어버릴 수 없는 처지도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어떤 특혜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다원적 협치라는 큰 취지 속에서 저희들의 상황을 좀 헤아려 주십사 말씀을 드린다 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용 후보자에게 겸직에 대한 부정적 기류를 전달했다 는 보도에 대해서는 당으로서는 원내정당이 되지 못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 결단 이라며 그런 고충은 용 후보자에게 여러 통로로 말씀드리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용 후보자가 지명을 받으신 것은 단순히 당의 일원만으로서는 아니고, 또 국민 전체를 살피셔야 되는 상황도 있기 때문에 고심하시고 결정하시리라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의원직 유지의 배경에 국고보조금 지급 이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원내정당 지위를 유지하고, 국고보조금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은 저희도 인정한다 면서도 원내정당 지위가 중요하지 않은 정당이 있느냐 며 반문했다.오 후보는 국고보조금을 받아서 정당을 더 키우고, 정당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받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 정당은 없을 것 이라며 22대 국회에 들어올 때는 비례연합정당을 거쳤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자력으로 29만 표, 1%의 득표를 얻어 정치자금법상 국고보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저희들의 힘으로 얻었다 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