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2056대 출전?"…중국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스포츠대회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사람 대신 휴머노이드 로봇 2000여 대가 축구와 역도, 탁구 등 스포츠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중국에서 열린다.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제2회 세계 인간형 로봇 운동회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빙쓰다이 에서 열린다.16개국 666개 팀에서 총 2056대의 로봇이 참가하며, 51개 종목에서 총 1301차례 경기를 치른다.지난해 첫 대회보다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참가팀은 280개에서 666개로 늘었고, 로봇은 500여 대에서 2056대로 증가했다.올해는 멀리뛰기와 역도, 줄다리기, 탁구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장광즈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 국장은 새로 추가된 멀리뛰기, 역도, 줄다리기, 탁구 등 고강도 대항 종목은 로봇의 두뇌와 신체 구조, 핵심 부품을 극한까지 시험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장에서 1㎝ 더 높이 뛰고, 1㎏ 더 들어 올릴 때마다 관절 모터와 감속기를 끊임없이 최적화하고 정밀하게 가공·시험한 엔지니어들의 결과 라며 한 단계씩 개선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적 한계를 계속 넓혀가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스포츠뿐 아니라 실제 생활과 산업 현장을 가정한 시나리오 경기 도 열린다.가정·호텔·산업·응급구조 등 9개 분야에서 조립과 물품 공급, 가사 서비스, 소방·구조, 도서 정리 등을 수행한다. 분말 계량, 집게로 콩 집기, 병 열기 등 정밀한 손동작을 겨루는 종목도 마련됐다.장 국장은 로봇이 경기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면 메달을 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투입돼 주문받을 수 있다 고 말했다.이번 대회를 단순한 로봇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실제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