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17T04:11:58

"거취 결단" "원칙 준수" 국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김영환 컷오프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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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대해 불복 의사를 밝힌 가운데 당내 경쟁자들의 입장도 엇갈렸다.윤희근 예비후보는 이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김 지사를 컷오프하며 시대 교체와 세대 교체 요구를 실천할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해야 한다고 했다 며 시대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후보는 스스로 거취를 걸단해야 할 시점 이라고 밝혔다.그는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안전 관련 공약 발표 기자회견 후 김 지사 컷오프와 관련한 질문에 당 공관위가 결정할 문제 라고 말을 아꼈다.그러나 전략 공천설에는 실제 그런 움직임이 나온다면 경선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부터 하겠다 고 말했다. 후보직 사퇴와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윤석열 정부 시절 경찰청장 출신인 그는 지난 10일에 이어 당내 공천 경쟁자들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를 포함해 정체성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공개 토론을 재차 제안하기도 했다.윤갑근 예비후보는 원칙과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는 입장을 고수했다.윤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샷 경선에 예비후보들이 참여해 이긴 후보가 현직 지사와 맞붙는, 한국시리즈 방식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 고 공관위에 촉구했다.특히 김 지사의 컷오프에 따른 유불리를 따질 만큼 충북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며 공정하고 치열한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해 단일 대오로 민주당에 맞서야 한다 고 주장했다.그러면서도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훌륭한 후보에게 추가 기회를 줘야 한다면 추가 공모 절차에 응해 경선을 뜨겁게 달궈주길 부탁한다 고 밝혔다.조길형 예비후보 역시 공정한 경선 을 강조했다.그는 당을 구원할 구세주가 나타나면 선당후사하겠다 면서도 김 지사를 비롯해 저와 윤갑근 전 위원장, 윤희근 전 청장을 지지하는 분들도 다 우리 당의 자산 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김 지사를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 추가 접수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김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전날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을 밀실·공작 공천 이라고 반발했다. 어떤 경우에도 선거에 출마하겠다 는 그는 공관위에 컷오프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이정현 공관위원장에게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다.다만 기자회견 진행 중 경찰이 청탁금지법 위반,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김 지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공관위의 컷오프 방침에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