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진상규명위 "서울선관위, 송파 투표용지 부족 예상에도 부적절 대응"
원문 보기[서울·과천=뉴시스] 김난영 김윤영 기자 = 6·3 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선관위에서 일찌감치 투표용지 부족 상황을 예상했음에도 서울시선관위가 안일하게 대응한 것으로 파악됐다.조현욱 중앙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장은 15일 과천 청사에서 4차 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선거 당일) 오전 11시40분에서 50분경 이미 송파구 선관위 직원이 무번호 투표용지 부족 상황을 예상해 일련번호 부여를 문의했다 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서울시선관위는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며 송파구 선관위에 무번호 투표용지 일련번호를 500매 교부하고 추가로 500매 일련번호를 부여했음에도 심각성에 대해 담당 직원이 서울시선관위 상임위원·사무처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고 했다.이어 오후 4시16분경 송파구선관위 사무국장이 서울시선관위 선거과장에게 투표용지 부족으로 일련번호를 미기재해 투표소에 보내겠다고 알리자 그때야 사태의 심각함을 인지했다 며 이미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 중단이 일어난 투표소도 있었고 민원인 항의가 발생하고 있었다 고 했다.조 위원장은 서울시선관위는 계속되는 일련번호 문의에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하게 대응하는 등 투표용지 부족 상황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으로 문제 상황을 더 키운 것으로 파악한다 고 설명했다.그는 오후 5시가 넘어 중앙선관위가 민원에 의해 서울시선관위에 전화해 상황을 확인함으로써 그 무렵부터 서울시선관위와 중앙선관위가 공동 대응을 시작했다 며 서울시선관위의 안일한 대응과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미온적 인식에 책임추궁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고 했다.진상규명위는 이날 브리핑과 함께 중앙선관위 및 서울시선관위 등에 서면 질의서를 송부했다. 서면 질의 답변서가 도착하면 익일 회의에서 검토를 거쳐 오는 17일 추가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yo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