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6T15:39:00

[일사일언] 너무 완벽해서 불편한 AI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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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영상과 이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AI를 활용한 영상 편집과 이미지 생성 기술 역시 큰 기대를 모았다. 내가 근무하는 미디어영상학과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광고 제작, 애니메이션 제작, 실제 사람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캐릭터 디자인 제작 과정을 교육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했다.그러나 올해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드라마를 비롯한 상업 콘텐츠에서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지나치게 매끄러운 영상에 대해 이용자들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적지 않게 들린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100에 오른 중국 드라마 ‘옥을 찾아서’로 큰 인기를 얻은 장릉혁의 차기작 ‘저일초과화’ 역시 방영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오프닝 영상에 생성형 AI가 과도하게 활용됐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제작진은 기존 오프닝을 교체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