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2T19:29:25

폭염이 더 셀까, 트럼프가 더 셀까… 美 250번째 생일, 흥행 노력이 눈물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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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를 중심으로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4일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 일대에서 있을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화씨 102도(섭씨 약 38도)가 넘을 것으로 예보됐는데, 하루 종일 치러지는 행사에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셔널 몰은 열린 공간이라 대규모 인파가 강한 햇빛을 피해 그늘 삼을 곳도 마땅치 않은데, 뮤리얼 보우저 워싱턴 DC 시장이 “아동이 있으면 집에서 그냥 쉬시는 게 낫다”고 말할 정도다. 그럼에도 이번 행사를 비롯한 250주년 기념사업을 벼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4일 행사에서 아주 긴(really long) 연설을 할 생각”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