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7-13T21:24:08

국제유가 9% 넘게 폭등…브렌트유, 6년2개월 만 최대 일일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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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의 이란 해상봉쇄 재개로 13일(현지 시간) 국제유가가 9% 넘게 급등했다.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 달간의 하락세를 만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종가는 전장 대비 9.6% 오른 배럴당 83.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회복 국면이던 2020년 5월 이후 약 6년 2개월 만의 최대 일일 상승 폭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9.4% 오른 배럴당 78.14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을 강하게 자극한 것은 중동 정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이란 해상봉쇄를 재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적 화물의 20% 상당을 보호료로 받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가격을 기준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배럴당 16달러, 초대형 유조선 한 척당 약 32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카탈리스트 에너지 인프라 펀드의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 헨리 호프만은 시장은 부분적인 재개방을 위기의 종식으로 성급하게 받아들였다 며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전략비축유가 고갈돼 급등 우려가 커졌다 고 전했다.씨티그룹은 미국이 20% 통행료를 시행할 경우 군사적 긴장은 더욱 커질 것 이라며 이란 정권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까지 합의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장기간 높은 유가를 초래할 것 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