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버넘, 젤렌스키 회담으로 외교 무대 데뷔…긴밀 협력 강조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취임 후 첫 정상 외교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측은 굳건한 연대를 확인했고, 영국의 새 전자전 체계 스톤 클로크 의 우크라이나 현지 양산에 합의했다.27일(현지 시간) 영국 총리실과 외신에 따르면 버넘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군인 약 200명이 해상 훈련을 받고 있는 영국 포츠머스 해군기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지난 20일 취임한 버넘 총리의 외교 무대 데뷔다.버넘 총리는 해외 정상 중 젤렌스키 대통령을 가장 먼저 초청한 것은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 이라면서 영국은 우크라이나와 100% 함께하고 있으며 나 역시 대통령과 100% 함께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담은 매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기한 여러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겠다고도 약속했다.영국 정부는 이날 신형 전자전 체계 스톤 클로크 의 지식 재산권을 우크라이나와 공유하고 현지 대량 생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총리실은 이는 태블릿 크기의 전자교란장치가 러시아 방공망이 드론을 추적·조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며 영국은 이미 수천 대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했고, 생산 기술 이전으로 현지 방산업계가 자체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과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며 버넘 총리가 양국 협력과 국방·안보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준 데 감사한다 고 말했다. 또 양국 협력의 핵심 우선순위는 방공망, 해양 안보, 공동 방위산업 생산이며 이는 양국 모두의 안보를 강화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버넘 총리의 전임자인 키어 스타머 전 영국 총리도 임기 마지막 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2억5500만 파운드(약 5000억원)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스타머 전 총리에게 자유훈장을 수여했다.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고(故) 린지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 장례식 참석차 28일 미국을 방문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