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한동훈 출마설에 부산 북갑으로 쏠리는 눈…박민식까지 3파전 되나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결과에 따라 전재수 의원이 출마하게 되면 해당 지역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에서는 부산 출신인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후보로 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무소속 출마 후보지로도 부산 북갑이 유력하게 꼽힌다. 여기서 재선을 지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 3파전이 벌어질 수 있다.민주당 인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큰 방향에서 보면 엊그제 사무총장이 (하 수석을) 만나서 의사를 타진했고, 정청래 대표도 자기도 한번 보겠다고 했기 때문에 큰 방향에서 하 수석을 영입하는 게 우리 당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민주당 내에서 하 수석의 출마 분위기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정청래 대표는 8일 기자들과 만나 하 수석의 출마설에 대해 당에서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출마 요청을 할 날이 조만간 있을 것 이라고 했다. 선거 실무를 총괄하는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난 7일 하 수석과 만나 부산 북갑 출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하 수석은 지난 7일 KBS라디오 채상욱의 경제쇼 에서 최종 결정하는 건 당연히 인사권자인 대통령 이라고 했다.국민의힘 후보로는 부산 북갑 출신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박 전 장관은 지난 18~19대 총선에서 이곳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20~21대 총선에서는 전 의원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박 전 장관은 올해 초부터 일찌감치 해당 지역에 내려가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장관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산 북구는 지역 향토색이 강한 곳이기 때문에 지역 연고가 있는 후보가 아니면 쉽지 않다 고 했다.한동훈 전 대표도 거론된다. 한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 만덕 횡단보도 앞에서 하교하는 학생들과 만났다 고 적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부산 북갑 출마를 염두에 두고 본격적으로 시민과의 소통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붙었다.그간 대구와 부산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무소속 출마설만 무성했는데, 이제는 부산 출마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출마 선언 시기는 먼지가 좀 가라앉아야 하지 않겠나 라면서도 한 전 대표가 부산에 가면 분명히 바람이 불 것 이라고 말했다.다만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갑 무소속 출마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보수 진영 표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두 후보가 모두 나온다면 보수 표는 분산될 수밖에 없다 며 40%를 가져가야 이기는 싸움이 될 텐데, 결국 막판에는 쏠림현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부산에 지역구를 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한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첫 번째는 본인의 의지가 확고해야 되고, 상대방이 누구냐 하는 것에 따라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조국 대표도 출마설이 있지 않나 라고 말했다. 하 수석 출마설에 대해서는 인지도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며 대통령께서 누구를 찍었다거나 정 대표가 누구를 찍어서 내려보내는 것은 지역의 민심을 전혀 모르는 판단 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