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6T15:47:00

지역화폐 충전 혜택… 노인에겐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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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에 사는 안의정(50)씨는 지난 1월부터 매달 1일마다 용인시 지역화폐 충전을 기다렸다. 용인시는 앱으로 지역화폐를 충전할 때 선착순으로 충전 금액의 10%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런 혜택을 보려고 ‘충전 오픈런’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안씨는 추가 혜택을 받는 데 번번이 실패했다. 안씨는 “충전 시작 시각 5~10분 전부터 미리 기다렸다가 충전을 시도했지만, 추가금이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창만 봤다”고 했다. 경기도 기초자치단체는 지역화폐 충전 때 선착순으로 혜택을 준다. 하지만 고령층은 사실상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는 매달 초 경기 지역화폐 앱을 통해 충전하는 이용자에게 8~12%의 추가 금액을 지급한다. 추가금 예산이 한정적이어서 선착순 경쟁이 치열하다. 그마저도 앱으로 충전해야 해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 계층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