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6-08T12:29:59

"꿈속 노인이 알려준 번호"…임신 5개월 채소상인, 태국 복권 1등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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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태국에서 임신 5개월의 채소 판매 여성이 꿈에서 본 숫자를 따라 복권을 구매해 1등에 당첨된 뒤, 채소를 가득 실은 차량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화제를 모았다.2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카오소드 등에 따르면 태국 깜팽펫주 무앙구의 한 시장에서 채소를 판매하던 무세르(Muser) 소수민족 여성 인티라 사이순(25)은 최근 복권 1등에 당첨돼 약 600만 바트(약 2억 8000만원)의 당첨금을 받았다.인티라는 꿈에서 노인이 나타나 173770 번호를 사라고 말하며, 당첨되면 대신 복을 빌어달라고 했다 고 밝혔다. 이후 시장에서 채소를 판매하던 중 복권 판매상을 보고 복권을 확인했고, 꿈에서 본 숫자와 유사한 번호가 보여 1장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당첨금을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일부는 생활비와 기부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당첨 이후 인티라는 지난 2일 오후 도이 무세르 지역에서 채소를 대량으로 실어 내려와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주민들이 몰리면서 현장은 금세 혼잡해졌고, 차량에 실려 있던 채소는 약 1시간 만에 모두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나눠진 채소는 양배추, 배추, 토마토, 고추, 셀러리 등으로 총 1만6000바트(약 75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리 소분해 준비했지만 사람들이 몰리면서 현장에서 직접 가져가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인티라는 큰 행운을 얻으면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는 전통에 따른 것 이라며 앞으로도 전통 의식과 마을 사원 기부를 이어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다만 다음 복권 번호에 대해서는 아직 꿈을 꾸지 못해 모르겠다 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ufo02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