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경북]"언론사 지원” “행정통합 방관” 이철우·김재원 '설전'
원문 보기[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철우,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31일 저녁 TV방송에서 지역 현안을 두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해 1시간 가까이 진행된 토론에서 두 후보는 대구경북신공항과 행정통합, 이철우 지사의 인터넷 언론사 보조금 지원을 두고 언성을 높였다.신공항 문제에 대해 이철우 후보는 김 후보가 신공항 예산을 한 푼도 국가지원으로 받은 게 없다고 주장하는데 우리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이미 210만평의 부지를 받아놨다. 또 지금까지 진행된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공항 추진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것이고 도지사가 할 방법이 없다. 지금까지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은 대구시가 공자금에만 기대해왔기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김 후보는 이 사업을 국가사업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국가에만 기대서는 사업 추진이 안 되고 대구시와 우리가 지방채를 1조원씩 발행해 착공을 해야 했었다 고 말했다.김 후보가 그렇게 쉽게 될 거라면 대구시는 왜 가만히 있었나. 광주공항에는 국가가 1조원 지원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받은 게 없지 않나. 지방채를 발행해 추진하는 것은 도민을 속이는 것 이라고 몰아쳤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대구시가 공자금만 바라보다 시간을 놓친 것이다. 이런 문제로 내가 도지사가 되면 앞으로 신공항 추진은 대구시장과 경북지사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 후보가 지난해 대형 산불이 났는데도 복구 등을 외면하고 대선에 출마해 도민에게 상처를 줬다 며 도민에게 사과했느냐 고 물었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그점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 며 당시 대선에 출마한 것은 도지사로서는 엄청난 예산이 드는 복구 사업에 한계가 있었다. 대선 경선과정에서 이 문제를 호소하고 그 다음 대통령이 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 출마했다 고 해명했다.그러자 김 후보는 당시 경선 토론때 복구를 외면하고 산은 돈이 안된다며 산불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짓는다고 했는데 이게 정상인가 라고 되물었다.이 후보는 그렇다. 그래서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하는 것이고 지금 많은 성과를 갖고 오고 있다 고 답했다.김 후보는 이 후보가 안기부 재직 시절 포항에서 고문을 했다 는 소문이 있다며 이를 기사화하려는 인터넷 언론사를 무마하고자 그 언론사에게 예산 직원들의 반대에도 이 후보가 보조금 예산을 지원토록 했다는 내용에 대해 이 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그 언론사 사주도 이미 사실 아니라고 고백했다. 이름도 모르는 언론사에 내가 왜 예산을 주나 고 맞받았다.이에 김 후보는 죽은 예산이 다시 살아났다. 지사가 살린거다. 이에 대해 검경이 수사중 이라고 했고 이 후보는 또 그런 일 있었다면 이 자리에 있겠나. 공관위에 소명 다 돼 있다 고 답했다.두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두고도 격론을 벌였다.김 후보는 이 후보가 지사 재임 중 세번이나 통합을 주장했으나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며 이는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통행식으로 끌고 갔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최고위원 하시면서 행정통합을 위해 거들어 준 게 뭐가 있나 고 따졌다.마무리 발언에서 이 후보는 농업대전환으로 생산성 3배 달성, 지난 8년간 획기적인 국비지원 예산 증가, 영주 울진 경주 등에 국가산단 유치, 지난해 경주 APEC 유치 및 성공 개최 등의 실적을 소개하고 앞으로 경북과 국가와 민족 위해 몸 바치겠다 고 밝혔다.김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1위로 당선됐다. 경쟁자 네 분의 공약을 모두 수용해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 후보가 8년간 보여준 것 아무것도 없다 며 이 후보에게 의혹이 있는 부분은 명쾌하게 해명할 기회 드렸는데 억지만 부리다 끝났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