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6-24T22:11:43

"한국·중국 등 욱일기 등장에 분노"…英언론도 일본-튀니지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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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영국 언론이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등장에 주목했다.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한국과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일본-튀니지 경기에 등장한 욱일기를 보고 분노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국기, 현수막, 슬로건 등 정치적인 목적을 갖거나 불쾌함을 주고 차별적인 모든 물품에 대해 경기장 반입을 금지하기로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FIFA 규정을 근거로 문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튀니지의 조별리그 F조 2차전은 월드컵 통산 1000번째 경기로 큰 화제를 모았다.하지만 욱일기 등장이 찬물을 끼얹었다. 생중계 영상에 일본 관중이 욱일기를 들고 관중석에 자리한 모습이 포착됐다.이전부터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이벤트에서 욱일기는 심심찮게 등장해왔다.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스포츠바이블은 이 깃발은 일본의 전시 침략과 식민 통치의 상징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이어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일본이 한국,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을 침공할 때 사용했다. 아시아 국가들에 역사적 트라우마와 고통을 불러일으킨다 고 더했다.과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관중이 욱일기 응원을 펼치려다 보안 요원들에 의해 제지 당했던 사실도 함께 전했다.또 스포츠바이블은 일본의 3차전이 벌어지기 전에 2차전에서 등장한 일본 욱일기 응원을 FIFA에 고발해 재발 방지를 요청할 예정 이라고 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발언도 소개했다.한편, FIFA 고발이 이뤄진 후, 일본 누리꾼들이 서 교수의 SNS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퍼붓는 일이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