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파키스탄 "즉각휴전·에너지시설 공격중단·호르무즈 안전보장"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중국이 미국-이란 종전 협상의 핵심 중재국 파키스탄과 함께 즉각 휴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호르무즈 해협 안전 보장 등을 포함한 공식 입장을 냈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이스하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31일 베이징에서 만나 걸프·중동 지역 평화·안정 회복을 위한 5개항 제안 에 뜻을 모았다.양국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상황에 대해 ▲즉각적 적대행위 중단 ▲조속한 평화 협상 개시 ▲비군사적 목표물 안전 보장 ▲항로(호르무즈 해협) 안전 보장 ▲유엔 헌장 최우선 존중을 촉구했다.양국은 먼저 중국과 파키스탄은 즉각적인 휴전과 전투 중단을 촉구하며, 갈등의 확산과 확대를 전면적으로 저지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모든 피해 지역에 인도적 구호 물자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했다.이어 대화와 외교는 유일하게 실행 가능한 갈등 해결 방법 이라며 당사자들이 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지지하며, 모든 당사자는 평화적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이란과 걸프 국가들의 주권, 영토 보전, 국가적 독립과 안보는 보장돼야 한다 고 덧붙였다.중국과 파키스탄은 특히 민간인 및 비군사적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 인도법을 전면적으로 준수하며, 에너지, 해수 담수화, 전력 등 핵심 인프라와 원자력발전소 등 평화적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봉쇄 장기화에 대해서는 해협 내 해역에 체류 중인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보호하고, 민간 및 상업 선박이 가능한 한 빨리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며, 해협의 정상적인 항행을 조속히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그러면서 중국과 파키스탄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유엔의 중요한 역할을 강화하며,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및 국제법에 기반하여 포괄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합의를 지지한다 고 덧붙였다.앞서 다르 장관은 지난 29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이집트 3개 중재국 외무장관과 4자 회의를 연 뒤 미국-이란 대면 회담이 수일 내 자국에서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란 외무부는 30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 회의는 그들이 마련한 틀 안에서 이뤄진 것으로, 우리는 참여하지 않았다 며 역내 국가들은 전쟁을 어느 쪽이 시작했는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