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2T18:00:00
홍명보 사주가 문제일까… 낙관시변 못했기 때문
원문 보기홍명보 이야기를 어디서 시작해야 좋을까. 한때 발군의 축구 선수였으나, 이제 실패한 감독으로 거대한 비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 ‘희비교차(喜悲交叉)’의 인물. 요즘 같은 상황에선 특히나 ‘사후약방문적 악의’를 전할 것 같아 피하려다가, 시중에 떠도는 그의 사주를 조금만 들추어 본다.사후약방문은 일이 이미 그르친 뒤에야 처방을 내놓는다는 뜻이다. 패배한 뒤 감독의 전술, 선수 기용, 리더십을 따지는 일은 언제나 그런 위험을 안고 있다. 그러나 비난을 위한 비난이 아니라면, 실패의 구조를 짚는 일도 필요하다. 홍명보라는 인물의 안과 밖, 선수와 감독 홍명보 사이의 간극을 보는 데 사주명리라는 오래된 비유가 의외의 실마리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