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광주·전남] 출처 불명 득표율 문자…후보별 유불리 입장 '제각각'
원문 보기[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직후 출처 불명의 후보별 득표율 문자메시지가 확산한 것과 관련, 각 후보 진영이 이해득실에 따라 상이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민형배 후보는 21일 광주 서구 마륵동 경선준비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주의의 축제가 돼야 할 경선이 조직적 허위사실 유포로 얼룩지고 있다 며 각 후보의 정확한 득표율 공개와 허위 문자를 작성·유포한 배후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고 촉구했다.민 후보는 출처를 알 수 없는 허위 득표율 수치가 담긴 문자가 광범위하게 살포됐다 며 제 득표율을 3분의 1 수준까지 낮춰 악의적으로 유포됐다 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예비경선 결과 비공개 원칙 재논의와 공식 득표율 공개를 요구했다.주철현 후보 측도 괴문서 속 득표율과 실제 득표율 간 차이가 있었다 며 출처 불명의 문자메시지로 인해 특정 후보의 등수가 고착화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고 우려했다. 이어 수사의뢰를 통해 유포자를 찾아 엄히 처벌해야 한다 고 밝혔다. 다만 예비경선 득표율 공개는 당 규정에 따라야 한다”며 공개에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강기정 후보 측은 각 캠프별로 확인한 개별 득표율과 여러 버전의 문서를 통해 당심은 어느 정도 확인됐을 것으로 본다 며 이에 맞춰 민심을 껴안기 위한 본경선 전략 마련을 고심 중 이라며 득표율 공개 여부와 수사 의뢰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신정훈 후보 측은 공개·비공개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영향이 명확한 만큼 공개 여부는 중앙당이 결정할 사안 이라면서도 당규와 관례가 있어 쉽지 않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본경선 결과는 공개하지 않을까 싶다 고 덧붙였다.김영록 후보 측은 당에서 결정할 일 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민주당은 이틀 간의 예비경선(권리당원 100% 온라인투표)을 모두 마친 뒤 지난 20일 오후 6시30분 유튜브 생중계로 결과를 발표했다.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직접 발표했으며 기호 3번 정준호 후보가 탈락하고 1번 김영록, 2번 강기정, 4번 주철현, 5번 신정훈, 6번 민형배 예비후보 등 5명이 본경선(4월3∼5일)에 진출했다고 공표했다.공표 시간 전후로 각 후보별 득표율이 명시된 출처 불명의 문자메시지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타고 번졌으며 캠프 관계자와 당원, 지지자들이 이를 받은 문자 로 또 다른 곳에 재전송하면서 해당 문자는 삽시간에 확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