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5T15:51:00
유럽도 신뢰의 위기… 5명 중 1명 “차라리 독재가 낫다”
원문 보기경제 격차와 저성장이 심화되면서 기성 정치권을 향한 청년 세대의 불신이 깊어지는 현상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고물가 속 저성장이 이어지는 유럽에서는 민주주의 정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유럽 성장률을 0.8%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월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여론조사 기관 어바웃피플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5명 중 1명꼴로 특정 상황에서는 독재가 민주주의보다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스·프랑스·스웨덴·영국·루마니아 등 5국 응답자 중 22%는 “어떤 상황에서는 독재를 민주주의보다 선호할 수 있다”고 답했다. 폴리티코는 “유럽인이 불만을 품게 된 원인은 민주주의라는 제도 그 자체보다 경제적 위기나 사회적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민주주의 작동 방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