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우 중립적 중재자 아냐…對러 레드라인 수립 집중"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28일(현지시간) EU와 러시아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직접 접촉과 관련해 EU는 러시아에 레드라인을 명시하는 공동 입장 수립에 집중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칼라스 고위대표는 이날 키프로스 레메소스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비공식 회의 직후 유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중립적 중재자가 될 수 없다 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편이며 우리 자신의 안보 이익을 방어하고 있다 며 우리는 중립적일 수 없다. 우리는 명백히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 있었기 때문에 양측을 동등하게 대할 수 없다 고 말했다.EU 회원국간에 러시아와 직접 대화를 위한 특사를 임명해야 할지를 두고 이견이 있었지만 이번 회의에서 진정됐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러시아 특사로는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대통령,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마리오 드라기 전 이탈리아 총리,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등이 거론돼 왔다.칼라스 고위대표는 EU가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에서 해야 할 양보, 충족돼야 할 조건,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명시하는 공동 입장 수립에 집중해야 한다 고 말했다.그는 ▲러시아 점령 지역 미인정 ▲사보타주 작전, 사이버 공격, 선거 개입, 영공 침범 등 중단 ▲배상금 지불 ▲납치된 우크라이나 어린이 송환 ▲언론인 석방 ▲그루지아와 몰도바에서 러시아군 철수 ▲러시아 재무장 능력 제한 등 러시아에 요구할 양보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칼라스 고위대표는 EU가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서 미국을 대체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는 우리의 모든 노력은 미국 노력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장관들도 이를 분명히 했다 며 우리는 미국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다루지 않은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고 말했다.칼라스 고위대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이우내 외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직원의 철수를 권고한 것에 대해 러시아가 여전히 평화에 진정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며 러시아가 키이우 외국 외교관 살해를 직접 위협한 것은 전쟁 범죄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안드리 시이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EU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비무장화와 인도적 회랑 설치 등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단계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은 2022년 3월부터 러시아가 점령·통제 중으로 현재 가동을 중단했다.그는 사람이나 그룹을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다 며 권한을 명확히 해야 하며, 그것은 하나의 통일된 유럽의 목소리를 대표해야 한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