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9T15:41:00

[편집자 레터] 저널리즘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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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만한 사상과 생각이 다양하게 발표되고, 검증을 거쳐 대중적 영향력을 얻어가는 듬직한 언론의 자유 시장 혹은 미디어의 두 광장이란 이미 사라진 듯 보인다. 대신 각 미디어는 자기만의 ‘이념 골방’에 진을 치고 있는 채 도무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뉴욕타임스 기자 출신으로 컬럼비아대 저널리즘 종신교수인 새뮤얼 프리드먼의 책 ‘미래의 저널리스트에게’(미래인)에서 읽었습니다. 2006년 미국에서 나온 책인데 20년 후인 현재 상황과도 겹쳐 보입니다. 이를테면 이런 구절. “이와 같은 상황에서 매일 일어나는 사건·사고에서 의미 있는 팩트, 즉 사실을 걸러내 뉴스로 생산하는 게 제대로 된 저널리즘이라는 생각은 좌파와 우파 양쪽으로부터 조롱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