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09T03:00:00

벌이보다 씀씀이 커진 정부…지난해 정부 ‘적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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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 지출이 수입을 크게 뛰어넘으면서 정부의 ‘살림살이’가 역대 최대 적자를 냈다. 9일 한국은행의 ‘2025년 자금순환표’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52조6000억원으로 전년 36조1000억원보다 16조5000억원 늘며 통계 작성 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순자금조달’이란 정부가 쓴 돈에서 번 돈을 뺀 금액이다. 이 규모가 커졌다는 것은 정부의 지출이 수입보다 많아서 국채 발행 등 빚을 늘려 자금을 더 조달해야 했음을 뜻한다. 정부의 지난해 순자금조달액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 충격을 막기 위해 막대한 부양금을 풀었던 2020년 48조7000억원보다도 4조원 가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