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의혹 새 증거" 이사회 회의록…박형준 측 "허위"
원문 보기[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시민단체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일가의 엘시티(LCT) 공공미술 납품 의혹 과 관련해 새로운 자료를 공개하며 박 후보의 거짓 해명을 규탄했다.내란청산과 부산대개혁을 위한 시민주권네트워크는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엘시티 PFV 제114회 이사회 회의록을 공개하며 2021년 박 후보의 해명은 모두 거짓이었다 고 주장했다.이들은 박 후보는 2021년 보궐선거 당시 원계약자는 H사였고 아들 회사(J사)는 H사의 하도급을 받아 실무 기술 지원만 했을 뿐 조현화랑은 무관하다 고 강변했다 고 설명했다.그러나 회의록을 보면 미술 장식품 제작 및 설치 용역 계약 업체로 시공사 포스코가 추천한 H 사와 함께 엘시티 시행사가 직접 추천한 업체로 조현화랑 이 명시돼 있다 고 밝혔다.또 이사회 발언록과 명단 어디에도 박 후보가 언급한 아들 회사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시민단체는 특혜성 수의계약 의혹도 제기했다. 이들은 박 후보는 정상적인 비즈니스 절차였다고 주장했지만 회의록에 드러난 주주 이사들의 발언은 심각한 우려를 담고 있다 며 이미 시행사가 3~4년 전부터 조현화랑을 낙점해 수의계약을 추진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고 주장했다.이어 조현화랑의 흔적을 지우고 감행한 부모 찬스 세탁 이라며 엘시티 공공미술품 약 35억원 규모 가운데 조현화랑이 28~29억원을 수주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이들은 납품 규모상 조현화랑이 주계약자가 돼야 하지만 주주 반발을 의식해 계약 당사자를 H사로 일원화하고 조현화랑을 뒤로 숨겼다 며 이후 H사가 박 후보 배우자의 아들이 운영하는 J사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고 주장했다.이들은 결과적으로 실질 주거래업체로 추정되는 조현화랑은 서류상 흔적 없이 사라졌고 아들 회사가 부모 찬스 구조로 거액 수주를 독점했다 며 부산경찰청이 아닌 경찰청 본청 차원의 별도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엄정 수사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박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이미 5년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측에서 제기한 의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재탕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 측은 민주당은 보궐선거 당시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2021년 5월10일 김태년 원내대표 명의로 부산경찰청에 고발했다 며 문재인 정부에서 수사를 한 결과 모두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이 난 사안 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의혹을 계속 부풀려 제기하는 것은 선거에 개입하려는 고의성을 가진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판단, 계속 유포할 경우 엄중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